베트남 투자금 1조원 매각 하려는 SK그룹
베트남 투자금 1조원 매각 하려는 SK그룹
  • 베한타임즈
  • 승인 2024.06.24 17:3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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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금난 빠진 한국 SK그룹이 SK그룹이 비주력 투자자산 처분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며 사업 리밸런싱(재조정)과 더불어 자산 리밸런싱에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. 

특히 SK가 베트남 마산 그룹과 빈 그룹에 투자했던 1조원 규모 지분 매각 작업에 돌입한것으로 전해졌다. 

20일 한국 재계와 일부 언론에 따르면 SK그룹 지주사인 SK㈜는 최근 마산그룹 측에 풋옵션(주식 매도 권리) 행사 의지를 표명했다. 마산그룹은 베트남 재계 2위 유통기업이다.

SK가 2018년 당시 투입했던 금액은 4억5000만 달러(당시 환율로 약 5300억원)로 올해 말까지 원금과 이자분을 회수할 계획이다. 양사 간 지분 매각 협상은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.

SK는 이와 함께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과도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. SK는 2019년 빈그룹 지분 6.1%를 10억 달러(당시 환율로 약 1조1800억원)에 인수한 바 있다. 단 빈그룹과의 협상은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.

SK가 두 그룹의 지분 매각을 완료할 경우 회수하는 총 금액은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.

다만 SK 관계자는 "마산그룹, 빈그룹 등 지분을 매각한다고 해서 양 기업과 협력 관계를 끊는 것은 아니다"며 "베트남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은 계속 지속할 것"이라고 전했다.

[편집국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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